“친구들이 괴롭혀” 아파트서 투신한 초등생

2017.12.22 14:08:56 호수 114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성동경찰서는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 같은 반 학생들의 집단 괴롭힘에 시달리다 투신해 크게 다친 사건이 일어나 지난 18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가해자로 지목한 같은 반 남학생 3명을 강제 추행과 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 A군은 지난달 19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8층서 창문 밖으로 투신했다.

A군은 나뭇가지에 걸려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중상을 입고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마친 뒤 지난 5일 퇴원했다.

투신 당시 A군은 같은 반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 힘들다는 내용의 편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담임교사는 A군이 가해 학생들과 마찰이 있었음을 알고 지도한 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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