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 ‘은둔환자 의료지원 캠페인’ 개최

2017.12.18 10:17:35 호수 1145호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한국자원봉사협의회(이하 ‘한봉협’)은 ‘은둔환자 의료지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은둔환자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은둔환자 의료지원 캠페인은 기형, 고도비만, 화상처럼 신체장애로 사회와 격리돼 살아가는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사회복귀를 돕는 사업이다. ‘알을 깨고 한 걸음, 함께해요 세상 속에서’ 슬로건 아래 KMI, 한봉협, 헬스경향 세 기관과 성형·비만·화상·치과·정신과 등 분야별 의료기관이 ‘은둔환자 의료지원단’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출연기금은 KMI가 전액부담하고 한봉협이 대상자발굴과 운영을 담당하며 대상자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울 예정이다. 
은둔환자 의료지원단 선정위원장을 맡은 윤방부 회장은 “세상에 큰 업적을 남긴 헬렌 켈러는 설리반 교사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이처럼 우리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은둔환자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은 “국가에서 진행해야 할 일을 이렇게 민간단체에서 대신 시행하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은둔환자 의료지원 캠페인은 현시점의 우리나라에서 큰 힘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체장애로 격리돼 살아가는 환자들에
의료비 지원, 사회복귀 돕는 사업

김순이 KMI 이사장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좋은 사업에 많은 분이 함께 참여해주셔서 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선정된 환자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봉협 유주영 공동대표는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은둔환자가 많았지만 발굴사업을 시행했던 적이 없었다”며 “이번 캠페인은 우리나라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진정한 사회공헌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화상사고로 힘들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한 한옥선 장애여성네트워크 연구위원은 “이번 사업을 처음 들었을 때 세상에 정말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했고 이는 사회에서 격리돼 살아가는 누군가에는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다”며 “선정환자들이 사회복귀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멘토로서 그들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들으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대식에 앞서 은둔환자 의료지원단은 365mc, 바노바기성형외과, 베스티안재단, 서울탑치과, 드림성형외과,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등 총 6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선정환자의 치료를 돕고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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