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할배랑 바람났지?” 아내 죽인 치매 노인

2017.12.01 11:20:03 호수 1143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노원경찰서는 치매를 앓던 중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노인 A씨를 지난달 27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8분쯤 노원구 월계동에 있는 자택서 아내 B씨의 머리 등을 우산과 지팡이 등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아내가 노인정 등에서 다른 노인과 친하게 지낸다고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얼마 전부터 치매 증세를 앓아온 A씨의 범행이 심한 의처증으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건 당일 아파트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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