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하려고” 필로폰 섞은 맥주 먹여

2017.12.01 11:16:42 호수 1143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경남 양산경찰서는 술집 여주인에게 필로폰을 섞은 맥주를 마시게 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A씨와 B씨를 지난달 29일 구속했다.



지역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11일 오전 4시36분쯤 양산시내 한 주점서 여주인 C씨가 먹던 맥주 컵에 몰래 필로폰을 넣어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C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맥주 컵에 필로폰 0.012g 정도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맥주를 마신 C씨는 머리가 심하게 아픈 등 평소와 상태가 다름을 느끼고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갔다.

C씨의 소변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의 CCTV를 분석해 이들의 인상착의를 파악, 부산에 은신해 있던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한편 이들은 범행 이후 주거지 등에서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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