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던진 소주잔…하필 5억 페라리에

2017.11.23 16:28:44 호수 1142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차량이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며 최고급 외제 승용차에 소주잔을 던진 A씨를 지난 21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6월16일 오후 11시30분쯤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 있는 한 식당 노천 테이블서 소주를 마시던 중 해변 길을 달리는 차량서 나오는 시끄러운 음악 및 엔진 굉음 소리에 짜증이 났다.

A씨는 소주잔을 던져 시가 5억원짜리 페라리 운전석 유리창에 부딪혀 깨지면서 유리창에 흠집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페라리 운전자 B씨는 유리창 교체비용이 2000만원에 달해 범인을 잡아달라고 신고했다.

경찰은 식당 CCTV와 카드 영수증 등을 통해 A씨를 확인하고 5개월 만에 입건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