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완전국민경선’ 도입 초안 마련

2011.07.19 10:00:00 호수 0호

잠룡 ‘1손 2정’의 손익계산서 두드리기

민주당 개혁특위는 지난 10일 내년 대통령 후보를 ‘완전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으로 선출하는 방식의 초안을 마련했다.

내년 4월 치를 총선 후보는 국민개방경선에 시민공천배심원제를 각각 70%, 30%의 비율로 결합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런 내용의 공천 개혁안은 최고위원회의, 중앙위원회 등의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 같은 방식에 민주당 잠룡들은 ‘손익계산서’ 두드리기에 바빠졌다. 먼저 정동영 최고위원은 오래전부터 일반 국민이 대선 경선에 대거 참여하는 ‘100% 오픈 프라이머리’를 촉구해온 터라 반기는 분위기다.

손학규 대표 측은 뚜렷한 입장 표명은 없었지만 국민 여론 반영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편으로 알려졌다. 정 최고위원이나 손 대표 측은 대중적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아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이 불리하지 않다는 계산을 마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세균 최고위원 측은 냉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대중성 보다는 당내 조직력이 강해 당원 참여를 높이는 방향의 공천안을 희망해왔기 때문. 이에 따라 공천개혁안 인준 때까지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