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구경>은 독서에 관한 책이다. 독서의 기본값인 ‘책구경’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작가는 책을 구경하는 행위를 책구경이라고 이름 붙였다. ‘무슨 책을 읽을 것인가?’가 아니라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관한 책이다. <책구경>은 촛불·탄핵·대선으로 이어졌던 작년 가을부터 올여름까지, ‘2016~2017 대한민국’이라는 시공간을 읽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작가의 대한민국 관찰기록이다. <책구경>의 작가는 책읽기와 세상읽기, 책구경과 세상구경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