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감히 국회의원한테 그 따위로…”

2017.10.20 10:33:18 호수 0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논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과 얼굴을 붉히는 등 한때 소동이 일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정우택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장병완, 국민의당) 회의실서 속개된 강원랜드 국정감사 도중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답변에 “국회의원한테 그따위로 국감받았냐”며 고성을 질렀다.

정 의원은 함 사장에게 “강원랜드 직원이 시사 프로그램 방송서 인사 문제를 증언하는 과정서 민주당 유력 실세가 여기 있다고 했는데 들은 적 있느냐. 그 민주당 인사가 누구냐”고 질의했다.

이에 함 사장은 “방송을 보진 못하고 사후에 보고는 받았다”며 “목소리만 나와 누군지 모르고 있으며 민주당 인사가 누군지 모른다. 직원이 누구인지 파악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방송 나가고 한 달째 파악하고 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답변을 왔다 갔다 하지 말고 똑 부러지게 해달라. 설명하지 말고 아냐 모르냐만 말해라. 그 다음 얘기를 해야 제가 다음 질의를 할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함 사장은 “다음 질문 하시죠”라고 답했고 정 원내대표가 “지금 뭐 하는 거야, 그 다음 질문하시죠? 국회의원한테 그따위로 질문을 하래. 지금 뭐 하는 거야. 국감장에 와서 그 다음 질문하시죠? 그게 무슨 태도야”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함 사장도 발끈했다.

“지금 나한테 반말 합니까”라고 말했고 정 의원은 여전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지금도 말대꾸하잖아. 이러니깐 강원랜드가 비리 공화국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3년간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지 창피한 줄 알아라”며 “답변은 듣지 않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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