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 폭발물 소동…잡고 보니 사춘기 중학생

2017.10.20 10:09:33 호수 1137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동래경찰서는 경기를 못 보러 가는 것에 불만을 품고 야구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글을 올린 중학생 A군을 지난 17일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 15일 오후 1시43분쯤 네이버의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준플레이오프 5차전 문자중계 게시판에 ‘2층 화장실에 폭탄 있음. 오늘 경기 취소’라는 허위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부산 사직야구장 2층 화장실을 비롯한 야구장 5개 층 48곳을 샅샅이 수색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인터넷 게시글을 추적해 서울에 사는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경찰에서 “엄마가 야구 경기를 보러 부산에 못 가게 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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