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성추행, 과연 진실은?

2017.10.20 09:32:02 호수 1137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성추행 논란의 주인공이 배우 조덕제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해당 사건의 여배우 A씨 측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8부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동료 여배우의 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성추행한 남배우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이후 남배우의 존재에 시선이 모여왔다.

이어 지난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남배우가 조덕제라는 것이 밝혀졌다.

조덕제는 인터뷰서 감독의 지시와 시나리오, 촬영 대본에 맞는 수준으로 연기했고 이것이 증거자료로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시나리오대로 연기 주장
여배우 측 “말도 안 돼”

여배우 A씨 측은 지난 18일 “이미 (조덕제가) 유죄를 선고받은 상황서 법원이 판단을 잘못했다는 것인가. 2심 공판서 판사가 발언 기회를 줬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며 “판결문에도 A씨의 모든 증언은 1심부터 지금까지 일관돼있다. 하지만 조덕제는 계속 달라져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재판부는 조덕제가 여배우의 사과 요구에 잘못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은 점, 이 사건으로 영화에서 하차한 점을 근거로 삼으며 유죄를 선고한 바 있다.

조덕제는 옷을 찢는 것도 사전에 약속돼있었던 것이며 사과 요구에 응한 것은 여배우가 성추행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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