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떼려다 혹 붙였네

2017.10.13 15:13:55 호수 1136호

혹 떼려다 혹 붙였네



식품업계 중견그룹이 최근 지주사로 전환했는데 비교적 적은 지분을 가지고 전 그룹사를 지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너 일가는 만족하고 있다고.

문제는 이 때문에 그룹사와 지주사간 연결고리가 약해지면서 적대적 M&A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실제 대기업인 모 그룹은 이 기업에 대한 적대적 M&A를 위해 TF팀을 꾸려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위기의 인기 정치인

모 국회의원의 재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


그는 국민들에게 이름이 잘 알려진 소위 전국구 의원.

초선이지만 인지도만큼은 여느 중진 의원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

다수의 방송에 얼굴을 보이고 있음.

재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는 이유는 바로 지역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이 같은 소식이 당내서 빠르게 확산되는 중.

 

검사 와이프의 과거

늦깎이 결혼에 성공한 한 검사의 와이프에 대한 과거 행실이 공공연하게 떠돈다고 함.

검사 와이프가 과거 남편의 선배 검사와 동거를 했다는 것.

그 사실을 알고도 검사는 현재 와이프와 결혼을 했다고.

와이프 쪽 집안이 사채로 돈을 번 거부라는 후문.  

 


치밀한 입막음

서울 인근 주택재개발 사업에서 뛰어든 건설사가 재개발 조합장을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시공사 선정을 한참 앞둔 시점부터 조합장과 해당 조합 임원들에게 금품 및 향응을 제공했던 사실이 불거졌기 때문.

이 같은 사실은 조합 임원들 사이에 이권 다툼이 벌어지면서 알려졌는데 업체로부터 향응을 받았던 조합 임원이 사실을 폭로하면서 다른 조합원들도 알게 됐다고.

사실상 ‘동귀어진’이었던 셈.

다만 업체의 입막음이 워낙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런 사실이 아직까지는 외부에 제대로 새나가지 않았다는 후문.

 

의사 뺨치는 중견배우

유독 눈에 집착이 심해 벌써 몇 차례나 쌍꺼풀 수술을 받아온 중견배우가 얼마 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또 한 번의 쌍꺼풀 수술을 받아 성형외과 의사들을 경악하게 했다고 함.

수차례의 수술 경험으로 어지간한 성형외과 의사보다 뛰어난 쌍꺼풀 수술 지식을 갖춘 그녀가 눈 주위만 부분 마취를 한 상태서 실시간으로 수술을 진두지휘한 것.


거울을 통해 수시로 자신의 눈 상태를 확인하며 한 땀 한땀 꿰매는 위치와 방법까지 지시했다고.

덕분에 성형외과 의사는 손만 빌려주는 ‘아바타’ 꼴이 되었다는 후문.

 

동생 파는 형

많은 드라마에 출연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한 배우가 최근 고민에 빠졌다고.

그의 형이 자신의 이름을 팔아 여자를 집까지 데려오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

해당 배우는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신사적인 이미지를 인기를 끌고 있음.

형이 집에 여자를 데리고 올 때마다 혹시나 좋지 않은 소문이 퍼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BBK 투자 기업은?

최근 MB를 향한 의혹이 전방위에서 제기되고 있음.

특히 BBK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이 BBK에 투자했던 MB 지인들이 벌벌 떨고 있다고.

현재까지 A, B, C 기업 회장 등이 MB와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이 때문에 이들은 BBK에도 수십억원에 달한 돈을 투자했다고 함.

최근 사정기관서 A, B, C 기업이 MB 시절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후문.

 

쩐의 전쟁 전조?

모 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경쟁적으로 사람 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그룹 측은 수시로 외부 인사들을 임원급으로 대거 영입.

그 이유와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데 알고 보니 오너 일가의 입김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

낙하산으로 스카우트된 인사들은 오너와 그 일가, 친인척과 친분이 있는 지인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영역확보 차원서 자기 사람을 심은 것.

그룹 내부에선 이러다 조만간 일가간 분쟁이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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