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만나면 죽일거야” 내연녀 협박한 초교 교장

2017.10.13 13:53:19 호수 113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북 남원경찰서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연녀를 감금하고 흉기로 협박한 초등학교 교장 A씨를 지난 10일 구속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50분께 내연녀 B씨를 자신의 차에 태워 감금한 뒤 남원과 전남 구례 인근을 2시간여 동안 돌며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차 안에서 B씨에게 “만나주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차 안에 있던 등산용 칼로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차가 정차할 때 뛰쳐나온 B씨의 신고로 자신의 집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6월 알게 돼 만남을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A씨는 “갑자기 B씨가 만나주지 않아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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