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나고 큰 장 선다

2017.10.10 09:46:52 호수 1135호

최대 명절인 추석 이후에도 수익형 부동산의 강세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어느 지역의 수익형을 주목해야 할까.



초강력 주택규제와 저금리의 지속으로 투자처를 잃은 뭉칫돈이 수익형 분양시장에 밀물처럼 유입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 교통요충지나 개선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되는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에서 공급되는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상품들은 교통 여건이 우수해 안정적인 상권이 형성돼 있다.

출퇴근 용이
불황에 강해

출·퇴근이 용이해 실수요자는 물론 교통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보한 단지들은 활황기에도 높은 관심을 받지만, 불황기에도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교통이 개선되는 지역도 주목을 받고 있다. 10년 안에 수도권을 ‘30분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최근 확정되어 신설 교통망에 대한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철도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일산과 송도, 동탄 등 기존에 언급돼 오던 신도시뿐만 아니라 의정부, 파주, 남양주, 평택 등 수도권 외곽지역 또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 X)는 A노선인 일산~삼성에 이어 B노선인 송도~청량리, C노선 의정부~금정이 모두 확정돼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었다. 신분당선은 삼송까지 연결되고, 복정~경마공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도 포함됐다. GTX 파주연장선과 3호선 연장안이 모두 포함된 운정신도시, 신분당선 삼송 연장안이 포함된 삼송지구와 은평뉴타운, 7호선 연장안이 포함된 의정부, 양주신도시 등이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시를 가로지르는 간선도로들이 속속 지하화되고 있어 일대 부동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이미 진행 중이다. 동부간선도로와 경부간선도로는 지하화 계획이 발표됐다. 이들 간선도로의 지하화로 서울에서만 약 40㎞에 이르는 도로의 지상부 땅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화 계획이 완공되기까지 지상부 개발이라는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는 점은 투자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명절 후 수익형 상품 강세 전망
교통요충지·개선지역 단지 주목

경부·동부·서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될 경우 동부간선도로 도시고속화도로 13.9㎞(삼성~월계1교), 동부간선도로 지역간선도로 8㎞(성동~월릉교), 서부간선도로 10.33㎞(성산대교 남단~금천 IC), 경부간선도로 6.4㎞(양재 IC~한남 IC) 등 약 40㎞에 이르는 길이의 지상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간선도로가 없어진 중랑천 일대엔 여의도 공원의 10배에 이르는 약 221만㎡ 규모의 친환경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도 노선이 신설, 간선도로 지하화 등 되면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는 물론 해당 지역의 인구 유입이 증가해 상권 및 인프라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하철 노선이 도심지역이나 핵심 주거단지를 지나가거나 역이 없던 지역에 생겨 비약적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된 경우에는 부동산의 가치가 급증하기 때문에 이번 계획을 주목해볼만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개발 호재 중에서도 부동산 시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당연 교통호재가 꼽힌다. 새 역이나 도로 등 대중교통이 개통된 지역은 계획 발표 시점부터 개통 때까지 인근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교통 호재는 수익형 부동산의 선호도가 높아지게 된다. 

자연스레 인구유입이 늘고 개발이 활기를 띠어 분양시장이 활성화된다. 물론 부동산 경기의 단기회복을 기대하기엔 힘든 상황이지만 환금성이 뛰어나고 입지여건에 따라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어서 수요자들은 상권 형성 기간인 3~5년 정도를 내다보고 상가나 오피스텔 등에 투자해볼 만하다는 것이 업계의 조언이다.

철도 노선 신설
간선도로 지하화

한 부동산 전문가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는 이미 인프라가 구축되어 상권이 형성돼 있어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 교통 개선 예정지역의 경우 장기적인 안목이 요구되지만 시세 반등의 기회가 있어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도권의 경우 서울 도심이나 강남권, 지방의 경우 광역시로의 접근성이 얼마나 높아지느냐가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교통요충지 및 개선지역에 분양 중인 주요 수익형 단지다.

▲의정부 노블리안시티스타= 의정부 ‘노블리안시티스타’는 의정부중앙역에서 도보 10초대의 초역세권 아파트로 의정부역과도 가까워(도보 7분) 향후 의정부 교통 개발 사업의 수혜지가 될 전망이다. 도시형생활주택 261세대, 오피스텔 34실, 근린생활 4호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는 최근 늘고 있는 1~2인 가구가 수요에 맞춰 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된다. 공동주택(도시형생활주택)은 A-type(전용 22.93㎡) 169세대, B-type(전용 26.53㎡) 15세대, C-type(전용 46.49㎡) 77세대 등 총 3가지 타입으로 공급되며 1.5룸(분리형)과 2룸 등의 평면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28.11㎡(1.5룸) 9000만~1억1500만원, 56.78㎡(2룸) 1억6000만~1억9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주차시설은 총 165대가 조성될 예정. 전 세대 보안 CCTV와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이 도입되며 빌트인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전기쿡탑, 보일러 등 다양한 옵션들이 기본 제공된다. 주요 교통호재로 GTX C노선(예정), KTX 연장(예정), 지하철 7호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개발호재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GTX C노선이 개통되면 기존 1호선 이용으로 1시간 넘게 걸리던 강남 이동시간이 10~20분대로 줄어들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금은 10%에 중도금 무이자 60%로 초기 자금부담을 낮췄다.


▲강동 메트로몰·타워=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1-1번 출구 예정)과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상가, 오피스인 ‘강동메트로몰·강동메트로타워’가 분양 중이다. 강동메트로몰은 장점이 많은 테라스 스트리트형 상가로 우선 인도 옆 저층으로 공급된다. 수요층이 대부분 아파트 입주민으로 한정됐던 단점을 깨고 주변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 가운데를 비워놓고 양 옆으로 상가가 형성돼 점포 앞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유럽의 카페같이 테이블을 놓고 영업이 가능하다. 하루 유동인구가 7만~10만여명에 이르는 강동역은 부근에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허브천문공원, 천호공원이 있으며 강동성심병원도 가깝다. 

사통팔달 안정적 상권 형성
실수요자 등 임대수요 풍부

천호대로변 업무동 상가와 오피스도 분양 중이다. 총 21층 건물로 분양대상은 지상 6~21층으로 지상 1~5층에는 1층에 스타벅스와 은행, 병의원 등이 입점을 했다. 근린생활시설은 6~12층, 19층이며 업무시설은 13~ 18층으로 3.3㎡당 950만원선이다. 업무시설이 밀집된 오피스타운 조성이 예상되는 5호선 강동역 주변이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업무·상업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가산 G밸리 하우스디 어반= 대보건설은 ‘G밸리 하우스디 어반’오피스텔 분양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535-7외 3필지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15층, 1개동, 오피스텔 594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서울에서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G밸리는 서울 구로동과 가산동 일대 조성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로 총 3개 단지(구로디지털단지, 가산디지털단지1, 2단지)가 형성돼 있다. 현재 이곳에는 약 9500여개 기업체가 위치하고 15만2000여명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 2020프로젝트를 통해서 향후 첨단기업체 4100여개와 종사자 9만명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1호선 및 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이 인접하고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용이하다. 여기에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현재 공사중)과 신안산선 복선전철(계획수립중)이 개통되면 교통망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특히 업무지역 수요에 맞춰 1~2인 가구에 특화된 주거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1~2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원룸과 1.5룸으로 구성했다. 전 실을 복층형으로 구성하고 안양천 조망(일부제외)이 가능하게 설계해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입주민들의 생활편의성을 높인 공간도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100평 이상의 근린생활시설을 구성하고, 옥상에는 야외정원을 조성했다. 단지 내 휴게공간인 조깅트랙, 게스트룸 등이 조성된다. 

▲다산역 지앤지 메트로타워 1차= ㈜지앤지스토리가 시행하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상업 2-4-1에 입지한 ‘지앤지 메트로타워Ⅰ’상가가 분양에 나섰다. 2022년 개통예정인 다산역(가칭) 출입구 바로 앞 초역세권 상가로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은 사거리 3면 코너상가다. 대지면적 998㎡, 연면적 1만286.33㎡,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지하층은 주차장 및 기계실 등, 지상 1~12층까지는 상가로 구성된다. 강남까지 20분대,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면 이동 가능한 쾌속 교통망과 함께 지하철 8호선 연장선도 작년 1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다산역(예정)이 개통된다.

강남권·광역시
접근성에 가치

이외도 2025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북부간선도로 및 강변북로 진입도 쉽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 IC, 구리 IC, 토평 IC와도 인접해 서울 주요 도심과 경기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계약금은 20%며 시공과 신탁은 W건설㈜과 ㈜코리아신탁이 각각 맡았다. 준공은 2018년 9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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