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가장 붐비는 역은?

2011.07.11 01:00:00 호수 0호

강남역 하루 20만명 ‘북적북적’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 2호선
65세 이상 이용객, 전체의 13.4%



지하철 역 중 일반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강남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지난해 교통카드 이용 결과를 토대로 2011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실태를 발표한 결과 상업·유흥시설이 밀집한 강남역이 하루 평균 20만 명이 타고 내리는 것으로 조사 돼 2009년에 이어 최다 이용객을 기록했다.

3·7·9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고속터미널역과 2·8호선을 환승하는 잠실역도 이용객수가 16만 명으로 조사되며 많이 붐비는 역으로 밝혀졌다.

전년 대비 이용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은 서울역으로 일평균 1만2283명의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이용한 지하철 노선은 순환선인 2호선으로 하루 평균 151만7000명이 이용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4호선과 7호선이 각각 62만2000명을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하철 무임승차 이용객은 65세 이상 노인이 하루 평균 83만1000명으로 전체 승차인원의 13.4%였다. 65세 이상 노인의 호선별 이용현황을 보면 종로3가역, 영등포역, 부천역 등이 있는 1호선이 하루 평균 15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2호선, 4호선이 그 뒤를 이었다.

2009년 대비 승차인원이 가장 많이 나타난 노선은 9호선으로 3만5000명이 늘어난 25.4% 증가율을 보였고 반면 2호선은 1만2000명이 줄어 0.8%의 하락을 보였다.

이번 결과에 대해 한 관계자는 “2004년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래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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