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추천>7월에 가볼만한 이색 여름 가족여행지

2011.07.04 11:12:16 호수 0호

가족사랑 솔솔~더위·스트레스 싹~

경북 울진…울진서 바다 위 달리고 금강송 아래서 삼림욕
강원 삼척…바다 위의 협곡을 즐기다
경기 화성…하늘·땅·바다를 360도로 즐기는 이색체험
경남 남해…쪽빛 바다에서 짜릿한 해방감 맛보다
서울 성동…강바람으로 무더위 날리는 그린투어 명소
충남 태안…하늘·바다에서 스릴과 손맛 체험


본격적인 휴가와 방학이 시작되는 7월. 아직 가족 여행을 어디로 떠나야 할지 정하지 못했으면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2011년 7월 ‘이색 여름 가족여행’이라는 테마로 경북 울진, 강원 삼척, 경기 화성, 경남 남해, 서울 성동, 충남 태안 등 6곳을 선정 발표했다.    


경상북도 울진군

오지라는 이름 아래 묻혀 있던 울진. 그곳의 산은 백두대간의 웅장함을 담았다. 그 기운은 계곡을 따라 흘러서 바다로 이어진다. 바다는 바람과 태양을 담아 여행객에게 역동적인 휴식을 전한다.

후포해수욕장에서는 거친 오프로드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윈드서핑, 수상스키, 바나나보트는 물론 바다의 귀족이랄 수 있는 요트체험이 가능하다. 경북 요트협회에 문의하면 1일 체험으로 모든 해양레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소광리 소나무숲은 금강송으로 유명하다. 조선 왕실에서 필요한 궁궐을 짓고 관을 짜기 위해 일반인은 나무를 벨 수 없도록 했던 황장봉산. 곧게 뻗은 자태가 미인의 몸매처럼 아름다운 금강송 탐방은 지난 6월1일부터 사전예약제를 통해 숲해설자의 안내를 받아야 탐방할 수 있다.

바다에서 놀고 산길을 걷다 보면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된다. 이럴 때는 덕구온천이 제격이다. 온천이라고 다 같은 온천이 아니다. 덕구온천은 응봉산 자락에서 자연용출 되는 국내 유일의 온천이다. 온천수는 42.2℃의 약알칼리성으로 피부에 좋은 중탄산나트륨과 칼륨, 탄산 등이 많이 함유되어 근육의 피로를 푸는 데 탁월하다.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054)789-6902
 

강원도 삼척시

강원도 삼척시는 아름다운 포구가 많다. 그중 으뜸은 장호리 바다이다. 이곳에 올망졸망 솟아있는 바위들이 만들어낸 바다의 협곡이 있다.

10여개의 바위가 엇갈리며 물길을 연 모양이 협곡처럼 느껴진다. 그 바다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은 투명카누와 스노클링, 바다래프팅 등의 해양스포츠이다.

카누를 타고 바위 사이를 오가다보면 이국적인 정취마저 느껴지는 것. 해녀들이 바다에서 직접 잡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이 마을의 장점이다.


장호리를 중심으로 용화리에서 궁촌리까지 이어지는 약 5.4km의 해양레일바이크와 삼척의 어촌민속문화를 알 수 있는 해신당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니 함께 둘러볼 것.

동굴도시 삼척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대금굴과 환선굴을 돌아본 후, 석탄광산에서 캐낸 폐광석의 화려한 변신을 만날 수 있는 도계유리마을을 찾아 유리공예체험도 즐겨보자. 삼척시청 관광정책과 (033)570-3846


경기도 화성시

숨 가쁘게 달려온 일상과 복잡한 도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여름휴가가 다가왔다. 더위도 잊을 수 있을 만큼 재미있는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경기도 화성시로 떠나보자.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며 마음의 고민을 홀가분하게 털어낼 수 있는 어섬비행장이 있다. 그만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와 도시의 풍경, 조종간으로 전해지는 하늘을 나는 느낌 등이 경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어질 만큼 재미있다. 경비행기 체험은 꽤나 매력적이다.

바닷물 갈라진 길을 건너 들어설 수 있는 신비의 섬 제부도는 쏙과 조개 등 다양한 갯벌체험을 누릴 수 있는 장소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라면 타조사파리를 찾아 타조타기, 타조알볼링 등을 즐겨보자. 진주목장의 낙농체험은 교육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더욱 인기다. 경기도 화성시청 체육관광과 (031)369-2094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는 ‘보물섬’이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다는 뜻이다. 남해를 여행해보면 이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금산 보리암 같은 이름난 사찰을 비롯해 계단식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가천마을, 원시 어업의 형태를 가진 죽방렴, 오랜 역사가 깃든 물건방조어부림 등 가볼 곳이 널렸다. 독일인마을과 원예예술촌처럼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곳도 있다. 하지만 남해의 여름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은 짜릿한 해양레포츠를 체험하는 것.

삼동면 물건항에 자리한 남해군 요트학교에서는 요트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쪽빛 바다 위를 바람에 의지해 나아가는 기분은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한 해방감을 맛보게 해준다. 요트가 어렵다면 카약에 도전해보자.

상주면 양아리 두모마을에서는 씨카약을 즐길 수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노를 젓다 보면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지는 느낌이다. 파도를 넘어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 노를 젓다 보면 어느새 부자간의 정도 두터워지는 것만 같다. 마을 어귀에는 솔숲도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캠핑도 즐길 수 있다.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8605


서울 성동구

올 여름 무더위는 한강에서 날려버리자. 한강 물줄기를 따라 서울의 강변에는 광나루, 잠실, 뚝섬, 잠원, 이촌, 반포, 망원, 여의도, 선유도, 양화, 강서, 난지한강공원 등 모두 12개의 공원이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평소에도 걷기, 달리기,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한강은 인기 만점 나들이 코스. 특히 여름철의 한강은 수상스키, 윈드서핑, 카누와 카약, 웨이크보드 같은 수상레포츠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천국으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수영장과 캠핑장 외에 올해에는 요트체험장과 플로팅 아일랜드도 등장해서 한강은 해외의 유명 리조트 해변이 부럽지 않다. 광진교, 잠실대교, 동작대교, 한강대교, 양화대교 등의 교량에 설치된 전망쉼터도 명소이고 여의도샛강 등 생태공원도 자녀들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훌륭하다.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홍보과 (02)3780-0763
 


충청남도 태안군

충남 태안은 여름 레포츠의 보물창고다. 해안국립공원을 옆에 두고 바다와 창공에서 짜릿한 체험이 가능하다. 항공 체험은 태안의 해변에서 만나는 레포츠 중 가장 스릴 넘친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경량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데 뭍에서만 봤던 절경을 창공에서 조망할 수 있다.

또 안흥항 신진도는 국내 바다낚시의 주요 포인트다. 낚시배를 빌리거나 방파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듬직한 손맛에 매료된다. 신진도 너머 마도는 1년 내내 물고기가 많이 잡혀 갯바위 낚시꾼들도 즐겨 찾는다.

태안에는 리아스식 해변을 따라 30여 개의 해수욕장들이 포도송이처럼 매달려 있다. 꾸지나무골, 신두리, 밧개 해변과 천리포수목원, 안면도 휴양림 등에서도 상쾌한 휴식이 가능하다.

태안에서는 우럭젓국, 밀국낙지 등의 지역 별미로 지친 여름의 원기를 보충할 수도 있다.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768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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