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DMZ 국제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 대장정 마쳐

2017.09.07 08:59:02 호수 0호

나흘간 393.9km 국토횡단…카자흐스탄 주니어팀 종합·단체종합·산악왕까지 모두 휩쓸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전 세계 21개팀(17개국) 118명의 청소년 사이클 선수들이 참가해 DMZ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따라 국토를 동서로 횡단한 ‘투르 드 DMZ 2017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가 6일, 나흘간 393.9km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3일 경기도 일산문화공원을 출발한 선수들은 경기도 고양시, 연천군, 강원도 화천, 인제를 거쳐 이날,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로 이르는 4개 구간을 달리는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선 국제사이클연맹(UCI) 세계 주니어 랭킹 2위(2017년 9월6일 기준)의 강팀인 카자흐스탄 주니어팀이 종합우승에 이어 단체종합우승, 산악왕 등 모든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3구간부터 종합선두로 올라선 카자흐스탄의 잔 이고르 선수가 종합성적 9시간3분1초의 기록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자가 입는 옐로 저지(노란색 상의)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1위와 1분41초 차이로 같은 카자흐스탄 팀의 마루카 다닐 , 3위는 2분 6초 차이로 같은 팀의 바엠바에브 올자스에게 돌아갔다. 바엠바에브 올자스 선수는 산악 부문서 가장 기록이 앞선 선수에게 수여하는 산악왕도 함께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이 대회의 종합우승자인 가평고등학교 김유로 선수가 4구간 2위를 기록했으며 단체종합서 고교연합팀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청소년 국가대항전으로 열렸으며 카자흐스탄 주니어팀(랭킹 2위)과 세계 주니어 랭킹 11위인 일본 주니어팀, 31위인 대만팀 등이 참가하며 열띤 경쟁을 펼쳐 대회의 위상을 한층 높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our de DMZ 국제자전거 대회’는 지난 2일 동호인 대회인 강화 자전거투어를 시작으로 국제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와 마스터즈 사이클 투어 등 모두 3개 대회가 함께 열리는 국내의 대표적인 자전거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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