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추미애 발언은 사법부의 독립성 침해”

2017.08.23 15:14:01 호수 0호

한명숙 출소 관련 ‘억울한 옥살이’ ‘잘못된 재판’ 발언 정면 비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하는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3일, 한명숙 전 총리의 출소와 관련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억울한 옥살이’ ‘잘못된 재판’ 발언 등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추미애 대표가 한명숙 전 총리는 억울한 옥살이를 했고 기소도, 재판도 잘못됐고 피해를 고스란히 받았다고 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지역, 이념, 계층, 세대 등 수많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돼있어 이로 인한 갈등이 갈수록 심각하다”며 “그럼에도 우리 사회가 최소한의 안정을 유지하는 이유는 사법부서 이런 분열, 갈등이 최종적으로 조정되고 해결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시민사회의 덕목인데 (추 대표 발언은) 과거 정부의 사법부 판결까지 부정하는 것”이라며 “자기들만 옳다는 이분법적 사고다. 혼란과 무질서를 부추기는 여당 지도부의 퇴행적 인식을 개탄하고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