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출소’ 한명숙 “앞으로도 당당히 살아가겠다”

2017.08.23 08:43:46 호수 0호

불법 정치자금 수수 위반으로 2년간 복역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만기 출소했다.

한 전 총리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해왔다.



그는 이날 2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나온 자리서 “짧지 않았던 2년 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새벽 의정부교도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캄캄한 이른 아침에 저를 맞아주기 위해 의정부까지 멀리서 달려온 여러분에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쁜 감사의 말씀부터 드린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제가 지금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하다. 제게 닥쳤던 큰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진심을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사랑을 준 수많은 분들의 믿음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이 자리를 빌어 정말 진심으로 수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소엔 이해찬 전 총리,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같은 당 문희상 의원 등 의원들 10여명이 함께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