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등 국공립대 41개 대학들 입학금 폐지 동참

2017.08.17 18:56:36 호수 0호

윤여표 회장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 위해 솔선수범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부경대 등 전국 국공립 41개 대학들이 내년부터 입학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윤여표 충북대 총장)는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서 전국 41개교 총장들이 모인 가운데 2017년도 제3차 정기총회를 열고 전국 41개 국공립 대학의 입학금을 폐지하고 입학전형료를 인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학금 폐지 조치는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총회서 윤여표 총장협의회 회장은 “국·공립 대학은 8년간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이 매우 어렵지만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대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기 위해 국공립 대학이 솔선수범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앞으로 국공립 대학의 총장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고등교육과 대학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정부에선 국공립 대학의 재정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학을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41개 지역중심국·공립대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14만9500원가량의 입학금을 내지 않게 된다.

입학금 전면 폐지에 동참한 대학은 강릉원주대, 경남과학기술대, 공주대, 군산대, 금오공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경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체육대, 한국해양대, 한밭대(가나다 순) 등 총 41개 대학이다.


지역중심국·공립대 총장들은 대학 입학전형료를 5% 이상 인하키로 하고 그 규모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부경대의 경우 1인당 입학전형료가 전형 유형별로 2만5000원~5만5000원 상당으로 전형료 인하는 오는 9월 실시되는 수시전형부터 적용된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