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이혼남 쓸쓸히 살다 고독사

2017.08.14 15:16:55 호수 1127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사하경찰서는 아내와 이혼한 뒤 지난 8년 동안 홀로 주택에 거주하던 이모(56)씨가 숨진 채 발견돼 지난 8일 수사에 나섰다.



지난 7일 오후 6시10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단독주택서 이씨가 엎드린 채 숨져있는 것을 이웃주민과 경찰이 발견했다.

당시 이웃주민은 주거지 주변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자 수상하게 여겨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8년전 아내와 이혼한 뒤 술을 자주 마셨고, 최근에는 갑상선 암으로 수술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 안에서는 현금과 다수의 약봉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열흘 전 쯤 지병에 의해 숨진 것 같다는 검안의 소견과 유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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