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부동산 경매

2017.07.31 10:32:27 호수 1125호

서현관 저 / 다른상상 / 1만4000원

월급쟁이 아빠, 부동산 경매를 만난 후 인생이 바뀌다! 그대로 따라 하면 집 한 채 뚝딱! 
입찰에서 내 집 마련까지 6단계로 정리한 경매 과정, 이 책보다 더 쉬운 안내서는 없다! 

‘경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특정한 사람들만 하는 어렵고 복잡한 투자라는 편견이 많이 사라진 만큼 과거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갖고 있다. 
경매 물건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느는 반면 공급 자체는 조금씩 줄고 있는 현실에서 섣불리 경매를 권하거나 시도하는 것은 위험하다. 
예전처럼 고수익을 올리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마치 한탕을 유혹하듯 현혹하는 내용이 많은 가운데 이 책은 오히려 진솔해서 반갑다. 경매 초보자가 조심스럽게 실속 있는 경매를 할 수 있도록 이끈다. 
입찰에서 내 집 마련까지 경매를 6단계로 나눠 한눈에 경매 과정을 일별할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저자 자신이 내 집 마련을 하는 과정을 토대로 경매 과정을 상세하고 솔직하게, 소설처럼 술술 읽히게 풀어놓았다. 어려운 법률용어가 간혹 나오지만 꼭 알아야 하는 것들만 추려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한 줄 팩트체크’로 다시 한 번 놓치지 말아야 할 점들을 재확인시켜 주니 차근차근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또한 경매에서 가장 어렵고 난감하다는 명도에 대해서는 실전 에피소드로 다양한 상황에서 문제 해결 방법을 보여준다. 
경매는 어떤 투자법보다 정직하다. 낙찰 받는 즉시 수익이 정해진다. 사전조사, 현장조사, 권리분석만 제대로 한다면 내가 낙찰받을 경우 얼마를 벌 수 있을지 알 수 있는 명확한 투자법이다. 
6단계별 무엇을 확인하고 조사해야 하는지,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기초를 탄탄하게 공부한다면 누구든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직간접적 경험과 학습이 중요하다. 끊임없는 공부는 필수다. 이 책은 본격적으로 경매에 뛰어들기 전 경매가 무엇인지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준다. 



경매로 가슴 뛰는 삶을 만나다.  
경기 침체, 고용불안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알 수 없는 무기력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입사-퇴직-치킨집’으로 이어지는 월급쟁이의 일생은 더욱 암울한 미래를 엿보게 한다. 
저자 역시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부동산 경매든 다른 무엇이든 가슴 뛰게 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쳇말로 ‘마흔통’을 겪으면서 저자는 우연히 부동산 경매를 만났고 인생의 변화를 경험했다. 열심히 관련 책을 읽고 멘토를 찾아 다니고 경매 현장을 접하면서 가슴 뛰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고, 정직하게 수익을 낼 수 있고, 함께 경험을 나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경매를 통해 인생 2막을 열게 된 것이다. 비단 부동산 경매 기술과 지식을 넘어 저자의 경험을 오롯이 담은 이 책이 각자 인생의 돌파구를 찾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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