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년’ 발레리나 김주원 연극무대 신고식

2017.07.20 16:44:10 호수 1224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발레리나 김주원이 데뷔 20년 만에 처음 연극무대에 선다.



김주원은 LG아트센터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 제작하는 고선웅 연출가의 신작 <라빠르트망>의 여자주인공 라자를 연기한다.

김주원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면서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서 여자부문 동상을 비롯, 브누아 라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며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 왔다.

그런 그녀에게 연극은 생소한 무대이자 또 다른 도전이다. 김주원의 도전에는 연출가 고선웅의 힘이 컸다.

고선웅 연출 <라빠르트망> 출연
아름다운 미모의 발레리나 맡아


고선웅 연출은 “원작 영화 <라빠르망>의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처럼 막스가 리자를 첫눈에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야 한다”며 “남자들이 봤을 때 매력적인 첫인상을 남길 수 있는 외모, 웃음, 몸짓을 갖춘 적임자로는 김주원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주원은 “연극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는 망설였지만 평소 고선웅 연출의 팬이었기에 흔쾌히 승낙했다”며 “새로운 도전이라 흥분되고 기대감으로 가득하다”고 전했다.

연극 <라빠르트망>은 1996년 개봉한 로맨틱 스릴러 영화 <라빠르망>을 오세혁이 각색하고 고선웅 연출이 세계 최초로 연극으로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배우 오지호가 리자를 우연히 발견한 후 그녀의 흔적을 따라가는 막스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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