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향자 ‘고졸 신화’ 또 일내나

2017.06.30 10:26:57 호수 1121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지난 27일 "광주 발전을 위한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내년 6월로 예정된 제7대 지방선거 때 광주시장에 출마할 뜻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국가 발전과 광주 발전을 위한 길을 모색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입각 등 방법은 다양할 수 있지만 어느 하나로 마음을 정하지 않고 묵묵히 국가와 지역 발전 일로를 걷겠다"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 광주시장 출마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현재 자천타천 광주시장에 출마할 의사를 내비친 민주당 인사는 총 5명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재선 의지를 굳힌 가운데 3선인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 겸 광주시당 위원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광주 발전 길 걷겠다”
일각서 시장 출마설 나와

양 최고위원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1986년 광주여상을 졸업,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한 뒤 1993년 SRAM설계팀 책임연구원을 거쳐 2007년 DRAM설계팀 수석연구원을 역임했다.

플래시설계팀 부장을 거쳐 2014년 임원(상무)에 승진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19대 대선 과정서 문재인 인재 영입 7호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같은 해 4월 총선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31.5%를 득표했으나 과반득표에 성공한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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