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들었다” 엄마돈 훔치고 112 신고

2017.06.15 11:31:12 호수 1119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금정경찰서는 어머니가 집에 보관하던 거액을 훔친 뒤 도둑이 든 것처럼 위장하고 112신고까지 한 A(25)씨를 지난 9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5월21일 오후 6시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자신의 집 안방에 어머니가 보관 중이던 현금 16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방안을 어지럽혀 놓고 이웃집 출입문을 파손하는 등 도둑이 든 것처럼 꾸미고 “집에 도둑이 들었다”며 112에 거짓신고까지 했다.

A씨는 취업문제로 어머니와 다툼이 잦아지자, 독립하기 위해 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훔친 돈 중 400만원을 은행에 입금한 증거를 확보해 범행을 자백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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