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변호사,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

2017.06.09 08:50:38 호수 1118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순실 특검의 입’ 이규철(53·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가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변호를 맡지 않기로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특검보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에 신 전 부회장 변호인 사임계인 ‘담당변호사 지정 취소서’를 제출했다.



특검 부대변인을 지냈던 홍정석 변호사도 신 전 부회장의 변호인단서 동반 사임했다.

특검 수사대상 변론 논란
롯데 신동주 변호인 사임

신 전 부회장 측의 요청으로 지난 2일 소속 법무법인을 통해 선임계를 제출한 지 5일 만이다. 법조계 안팎에선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었던 롯데 관련 사건을 전직 특검보가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이 변호사는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줄이고 특검에 누를 끼칠 수 없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롯데일가의 각종 경영비리 의혹 가운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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