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우박에 이어 서울도 우박 강타

2017.06.01 14:26:26 호수 0호

서초구 등 서울 일부 지역에 집중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31일, 담양 등 전남 일부 지역에 우박이 올해 처음으로 내렸다.



이날 최대 지름 4cm나 되는 우박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차량 파손과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남 담양군·장성군·곡성군 등지에서는 이날 오후 5시10분께부터 오후 7시께까지 직경 0.5~4㎝ 크기의 우박이 올해 처음으로 관측됐다.

대류 불안정이 강화돼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내린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하고 있다. 폭염이 지속되다 한반도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물면서 상·하층 간 기온차가 났다는 설명이다.

산발적으로 내린 우박은 지역에 따라 10~20여분 만에 그쳤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탁구공만한 크기의 우박이 세차게 쏟아지면서 차량·지붕 파손과 농작물 피해가 이어졌다.

우박은 1일 오전 10시께 서울을 강타하기도 했다. 20여분간 서초구 등 서울 일부 지역에도 우박이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10시30분 사이 강남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다.

서울 일부 지역에 세차게 떨어졌던 이번 기습 우박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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