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發로 불거진 한나라 ‘좌클릭 정책’

2011.05.31 16:15:16 호수 0호

“황-이 콤비, 어떻게든 이겨라!”

‘반값등록금’ 문제로 불거진 한나라당에 ‘좌클릭 정책’이 연이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친박계인 송광호 의원은 지난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를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부세를 내고도 못내는 사람보다 잘 살 수 있으면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법인세 추가감세 논란에 대해서도 “법인세를 감면해도 재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지금 재벌은 탈세, 분식회계 등으로 국민들이 얼굴을 찌푸리는 행동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가감세철회와 등록금 경감 정책 등 황우여 원내대표-이주영 정책위의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신선한 정책들이 나와 기쁘다”면서 “정부와 어떻게 싸우든 간에 꼭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

종부세 부활과 대북정책전환 주장
소장파에선 안보도 ‘좌회전’ 목소리

한나라당 소장파 측에선 ‘안보 좌클릭’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보 좌클릭에 대해서는 우려스럽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남경필 의원은 ‘5·24 남북경협단절조치 1년,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북한에 대해 강경한 응징을 외치는 것만으로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소장파인 홍정욱 의원도 “남북관계는 대화와 경제협력, 인도적 지원으로 해결하고, 북핵문제는 6자회담 등 국제사회의 틀에서 해결하는 투 트랙 전략이 맞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대치가 아니라 안정”이라고 주장했다. 정두언 전 최고위원도 “북한을 경제적으로 압박해봐야 중국이 있는 한 별 효과가 없다”고 교류재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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