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8단, 신의 경지에 들어설까

2017.04.28 15:43:49 호수 1112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글로비스배 우승으로 8단에 승단한 신진서가 최연소 9단 승단 기록을 깰지 주목된다. ‘바둑에 있어 신의 경지에 들어선다’는 입신(入神). 그 경지에 오르는 나이가 새 기록으로 새겨질 전망이다. 신진서 7단이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는 좌조(8단의 별칭)에 올라 입신 등극을 눈앞에 뒀다.



신진서는 지난 23일 막 내린 제4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U-20 결승서 변상일 5단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기원 특별승단 규정에 의해 8단 승단의 기쁨도 함께 누린 우승이다.

17세로 ‘좌조’ 승단
최연소 ‘입신’ 눈앞

지난달 30일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시드를 받아 7단에 오른 지 한 달도 안 돼 다시 승단했다.

신진서 8단은 현재 제1회 신아오배 세계바둑오픈전 8강에 올라 있어 5월7일에 열리는 8강전을 이기고(상대는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 이어 9∼12일에 열리는 준결승3번기를 이겨 결승에 진출하면 9단으로 승단한다.


이 대회서 신진서가 9단에 오르면 17세1개월 25일 만으로 기록되면서 국내 최연소 입신 등극 신기록을 작성한다. 현재까지 최연소 기록은 박정환이 보유하고 있는 17세11개월 10일이다. 신진서가 내년 2월23일 안에 9단에 오르면 박정환 기록을 경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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