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한다고…만취한 아들의 패륜

2017.04.21 15:08:22 호수 1111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주덕진경찰서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어머니와 친형을 둔기로 폭행한 A(44)씨에 대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서 어머니 B(67)씨와 친형(49)을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술에 취해 귀가한 A씨는 어머니가 키우던 애완견을 괴롭혔다. 이를 본 어머니 B씨는 A씨에게 “하지마라. 술 먹었으면 얼른 들어가 자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꾸중에 화가 난 A씨는 주방에서 가져온 둔기로 어머니의 머리를 5∼6차례 내리쳤다.

이를 말리던 형도 무차별 폭행했다.

A씨는 “평소 어머니가 잔소리를 심하게 해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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