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말만 듣는 아내 홧김에 신당 불질러

2017.04.21 15:07:31 호수 1111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강원 횡성경찰서는 내림굿을 해야 한다는 무속인의 말만 믿고 남편인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홧김에 무속인의 집에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고 불을 지르려 한 A(45)씨에 대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께 자신의 아내(51)에게 내림굿을 하게 한 횡성군에 사는 무속인 B(43·여)씨의 집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와 경유를 꺼낸 뒤 마치 불을 지를 것처럼 위협하고 B씨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에 앞서 주유소에서 경유 1.5ℓ를 사고, 시골 장터에선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아내가 무속인의 말만 믿고 내림굿을 하고 무당이 되려 하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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