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상식 밖의 경제학

2008.11.04 11:03:28 호수 0호

지금까지의 많은 경제학자들은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라는 전제 아래, 시장은 이러한 인간에 의해 저절로 움직인다고 믿어왔다. 이러한 전제를 토대로 발전해온 아담 스미스 이래의 표준 경제학은 그 견고한 이론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은 종종 반대로 작동해왔다.
이 책은 출간과 함께 아마존 비즈니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화제의 도서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란 종종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시장은 종종 비이성적으로 작동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전제에 기초한 경제학 이론을 ‘행동경제학’이라고 일컫는데, 이는 기존 경제학 이론에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을 가져올 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렵게만 생각되어 왔던 ‘행동경제학’의 개념을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다. 왜 친구가 자장면을 고르면 난 짬뽕을 먹고 싶을까? 모임에서 새롭게 알게 된 여자에게 더욱 끌리는데도 왜 지금의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못할까? 우리의 일상과 세계를 지배하는 진짜 경제학을 책을 통해 만나보자


댄 애리얼리 저/ 청림출판 펴냄/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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