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친이-친박 계파 해체해라”주문

2011.05.20 15:49:11 호수 0호

한나라당 새 지도부와 첫 회동 가져

이명박 대통령이 “당이 새로운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지도부와 함께한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선하게 정책을 가지고 합의를 해나가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면서 “친이, 친박 계보를 없애고, 당의 일치단결”을 주문했다. 이어 “청년실업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제문제를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의화 비대위원장이 “공고가 특성화고로 됐는데 졸업생들의 군대문제가 해결이 안 되어 취업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런 것들을 해결해주어야 기술교육만 받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회문화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군대도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면제는 힘들지만, 마이스터고를 졸업해서 취직한 학생들에게도 군대문제가 연기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G20도 개최하고, 7대 무역수출국이 되는 등 국민들이 기대감이 크지만 개인에게는 별로 돌아오는 것이 없다”면서, “당은 등록금 문제, 일자리, 비정규직 문제, 육아 문제, 전·월세 문제, 퇴직 후 사회보장문제 등 생애주기형 정책접근을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중심을 잡고 일관적으로 정책을 추진해나가면 지지율이 회복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 대통령, 정책실장, 대통령 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정의화 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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