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장에 1등이? 훔친 복권으로 인생역전 노려

2017.04.14 09:54:59 호수 111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북 김제경찰서는 당첨을 노리고 편의점서 즉석 복권을 훔쳐 달아난 A(57)씨를 지난 10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6일 오후 6시5분쯤 김제 시내 한 편의점서 로또복권을 구입하던 중 주인 B(45·여)씨가 한눈을 판 사이 진열대에 있던 즉석 복권 119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 몰래 복권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태연하게 로또복권을 받아 편의점을 나섰다.

B씨는 즉석복권 100여장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편의점 내부 CCTV를 분석해 A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가 궁하던 차에 ‘혹시 당첨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복권을 훔쳤지만 단 한 장도 당첨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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