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김재원 “이변은 없었다” 재보선 당선

2017.04.13 09:51:22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12 재보선서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의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친박(친 박근혜) 인사로 분류되는 김 당선자는 17대 및 19대에 이어 3선 중진 의원이 됐다.

12일, 상주시 선거사무실서 당직자 및 지지자 100여명과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김 당선자는 오후 11시께 60% 이상 진행된 개표서 득표율이 계속해 50% 이상을 유지하자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건네 받고 부인 천세경씨와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김 당선자는 “저의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보수정치 재건을 열망하는 지역주민 모두의 승리”라며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받들어 섬기며 늘 경청하고 공감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표심을 사로잡은 비결에 대해 “이번 선거기간 내내 ‘무너진 우리나라 보수정치 세력을 일으켜 세워달라’고 호소했다”며 “이 공감한 유권자들의 결단이 이번 투표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측근으로 보좌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데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드러내지 않고 맡은 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승리가 보수를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됐다”며 “홍준표 대선후보를 도와 보수세력 재건에 몸바치겠다”고 언급했다.

의성이 고향인 김 당선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서울·부산지방검찰청 검사, 17대 및 19대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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