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도전 포기’ 김종인 “늦어버렸다”

2017.04.12 17:58:21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2일 “저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다”며 대권도전 포기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며 불출마 입장문을 돌렸다.

그러면서도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저의 생각은 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서 실현해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전 대표는 “국민이 지난 15년간 이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해온 소수의 책임자를 제외하곤 모두 힘을 합치라는 명령을 하고 있다”며 “그런 국민의 마음이 반영된 여론이 조성돼가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고 개헌과 통합정부론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제왕적 대통령제가 만든 비극이 지난 6개월간 온 나라를 멈춰 세웠다”며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후보를 지도자로 선택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