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자영업지원센터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

2017.04.10 10:11:38 호수 0호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영업자 대출 건전성’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대출규모는 약 480조2000억원으로 2015년 말 422조5000억원보다 13.7%(57조7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임대료는 계속 오르고, 소비자의 지갑은 열릴 줄 모른다. 계절은 따뜻한 봄을 향하고 있지만 60만 서울의 자영업자들의 마음에는 여전히 찬 바람이 분다. 계속되는 불황에 매출은 줄어들고, 답답한 마음에 어디라도 찾아가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제도를 알아보거나 상담이라도 받고 싶지만, 점포 문을 닫고 움직이기엔 녹록지 않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자영업 현황분석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연매출 4600만원 미만 자영업자는 51.8%이며, 연매출 1200만원 미만 자영업자는 21.2%로 나타났다. 또 고용원이 없는 단독사업자의 비중은 전체의 82%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10인 이상 모이면 신청 가능
자금 지원 상담·경영 진단 등 신청자 맞춤 서비스

이에 서울시는 자영업자의 현실에 맞게 점포로 직접 찾아가 1대1 전문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자영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자영업지원센터는 자금지원 상담, 경영진단 및 컨설팅, 상가임대차·불공정피해 상담 및 교육, 상가임대차 분쟁조정 등 자영업자를 위한 종합서비스를 내 지역 또는 내 가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대문구 이대상점가에서 첫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전문인력이 신청인 영업점으로 직접 찾아가 자금지원 및 상가임대차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꼭 알아야 할 상가임대차 보호법’ 강의를 실시했다. 또, 이대상점가의 상인과 서울시, 서대문구의 상인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제도 안내 및 애로와 건의사항에 대한 청취 간담회도 가졌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시와 마장축산물시장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그리고 성동구가 손잡고 마장축산물시장에서 진행했다. 이날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전문가, 서울시 상가임대차 상담센터 상담위원 등 전문인력이 신청인 영업장으로 찾아가 자금지원 및 상가임대차 관련 1대1 밀착상담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자영업지원센터의 신청기간은 오는 6월까지 상시로 접수 가능하며 10명 이상의 자영업자(자율적 상인모임)가 신청하거나 자치구의 추천을 통해 지원된다. 선정되면 영업장 방문 상담서비스를 비롯해 자영업자가 꼭 알아야 할 법률 강의와 기타 희망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비스를 신청하고자 하는 자영업자는 서울시청 소상공인지원과(2133-5551) 로 전화하거나 ‘눈물그만’ 사이트 내 ‘상가임대차 분야’ 게시판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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