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승민 선대위원장직 전격 수락

2017.03.29 13:45:40 호수 0호

“그간 쌓아온 정치경력 아끼지 않겠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바른정당의 모든 구성원들은 모두 힘을 합쳐 유 후보가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도와야 한다. 저도 그동안 쌓아온 모든 정치 경력을 다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29일, 유승민 대선 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서 선대위원장으로 추대된 뒤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제가 선대위원장을 맡아도 되겠느냐. 이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어떤 분이라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 좋은 분을 추천해 달라"고 몸을 낮추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 위반으로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을 때 다른 정치인, 특히 다른 정당 대권 주자들은 대통령 당장 하야를 주장하면서 분노한 국민을 자극하면서 나라를 혼란으로 몰았다"며 "바른정당은 탄핵을 먼저 주장했고 우리 주장대로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은 어제까지 가장 민주적, 모범적, 수준 높은 경선을 통해 가장 먼저 우리가 자랑스러운 유승민 후보를 선출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유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와 안보의 최고 전문가로 패권주의를 배격하는 올바른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해왔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이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유승민 후보의 대선 캠프 구성에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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