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골퍼’모건 프레셀의 선행

2017.03.06 10:30:51 호수 0호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쁘네

암 환자 돕기 자선대회 10년
600만달러 모아 희망의 손길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모건 프레셀이 주도해 암 환자들을 돕고 있는 자선 대회가 벌써 10년째를 맞고 있다. ‘모건과 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자선 대회는 현역 프로골퍼인 프레셀이 친구들과 함께 만든 대회다.

지난 1월10일 열린 이 자선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렉시 톰슨,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등이 출전해 힘을 모았다. 올해는 100만622달러(약 12억원)가 모여 역대 최다 기금 기록을 경신했다. ‘모건과 친구들’은 10년간 총 600만달러(약 72억원) 이상을 모아 수많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전했다.

현역 선수가 자선 대회를 꾸준하게 치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프레셀에게 이 자선대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프레셀은 2003년 15세의 나이에 어머니를 유방암으로 잃었다. 프레셀의 모친은 1999년 유방암 확진을 받았고, 4년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어린 프레셀에겐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있다.

프레셀은 어머니처럼 고통받고 자신처럼 상처받는 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자선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다.
LPGA의 나이 제한(만 18세) 규정에도 17세 때 특별 케이스로 정회원이 된 프레셀은 2007년 메이저 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당시 최연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프레셀은 현재 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톱10 2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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