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는 가성비 전쟁 중

2017.03.06 10:16:19 호수 0호

경제불황 속에 장바구니 물가가 인상되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월(1.3%)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2.0%를 기록하며 4년 만에 2%대로 올라섰다.



이처럼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겹치며 품질은 좋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성비 높은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 역시 1000원대의 제품들을 내세우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색다르면서 퀄리티가 높아 매출 상승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메고지고 카페= 답례떡 브랜드 떡담을 운영 중인 라이스파이의 인절미 카페 브랜드 ‘메고지고카페’는 최근 신메뉴 가래떡튀김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가래떡튀김은 기존 구워서 먹는 방식을 벗어나 빵가루를 묻혀 튀긴 후 콩설탕 가루를 뿌려 먹는 색다른 떡 메뉴다. 튀김의 바삭함과 고소하고 달콤한 콩설탕 가루 맛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2개에 1000원이라는 최고의 가격대로 메고지고카페의 새로운 인기 메뉴로 떠올랐다. 메고지고카페는 가래떡 튀김에 이어 인절미 튀김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저렴한 가격+색다른 퀄리티
싼 게 비지떡이라는 편견을 버려!

▲명랑시대쌀핫도그= 핫도그 브랜드 ‘명랑시대쌀핫도그’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핫도그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명랑시대쌀핫도그의 특징은 열정 있는 청년들이 모여 만든 청년협동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기본 명랑핫도그 1000원을 비롯해 모든 메뉴가 15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을 자랑한다. 밀가루 대신 쌀을 첨가한 발효숙성 반죽으로 매일 아침 반죽을 만들며, 바삭함과 쫄깃함이 조화되어 이루어진 건강 영양 간식을 지향하고 있다. 오리지널 기본핫도그인 명랑핫도그 외에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와 오징어 먹물로 반죽한 먹물치즈 핫도그, 담백한 체다치즈가 들어 있는 체다치즈 핫도그, 쌀떡이 통으로 들어 있는 통가래떡 핫도그 등 다양한 메뉴에 3가지 시즈닝과 5개의 소스를 취향에 따라 골라서 즐길 수 있다.

▲커피에반하다=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커피에반하다’는 1000원~1500원대의 커피를 통해 이미 1000원대 가격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커피시장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다.

저렴한 가격을 위해 물류비용을 최소화했으며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높은 품질의 메뉴 구성으로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수도권을 벗어나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커피에반하다는 파주 본사와 서울 교육 아카데미 설립 그리고 파주, 하남, 칠곡지역에 1200평 규모의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자재 공급을 운영하고 있다.

▲못된고양이= 액세서리 프랜차이즈 업계 ‘못된고양이’는 ‘천 귀걸이’라 불리는 1000원짜리 귀걸이를 상품으로 내놓으며 여성 고객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1000원대이지만 제품의 안전성을 생각해 무납, 무니켈, 도금 등으로 알러지를 최소화하고, 액세서리 업계 최초로 ISO 9001 인증과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등을 시행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로 최상의 제품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주요 소비자인 여성들의 만족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불황으로 저렴하면서도 가성비 높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을 위해 업계에서는 가격 파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부담 없는 가격대와 함께 가격 대비 질도 높여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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