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업계, ‘SSS’로 여심공략 나선다

2017.02.27 09:40:44 호수 0호

통계청의 2015년 시장 조사에 따르면, 2000년대부터 커피와 조각케이크를 곁들여 즐기는 커피 문화의 확산과 함께 성장한 국내 디저트 시장은 8조9760억원 규모로 전체 외식시장의 약 11%를 차지했다. 또 2015년 기준으로 1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형성과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작은 사치’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각종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들이 디저트 시장에서 활발한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디저트 업계는 여성들의 취향을 고려한 새로운 키워드 ‘SSS(Spoon, Small luxury, Show)’를 접목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여심 잡기에 나섰다.

▲깔끔하게 ‘Spoon’으로 떠먹는 디저트= 커피&머핀 브랜드 ‘마노핀’은 일반 떠먹는 케이크와 초콜릿 등과는 다른 ‘떠먹는 머핀’을 출시해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신메뉴 ‘달콤퐁당’은 머핀 속 부드러운 필링으로 가득 찬 디저트 머핀으로, 촉촉한 초코 머핀 속 진한 가나슈 필링을 듬뿍 채운 ‘초콜릿퐁당’과 캐러멜 머핀 속에 필링이 스며든 ‘카라멜퐁당’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따뜻하게 데워 먹는 제품으로 부드러운 속과 머핀의 조화가 특징이다.

달콤·새콤·상콤 색다른 디저트 출시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들의 취향 반영

▲작은 사치·큰 행복 ‘Small luxury’를 위한 디저트=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무조건 저렴한 상품군 대신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소비하면서 만족을 느끼는 ‘스몰 럭셔리’ 소비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디저트카페 ‘Dessert39’ 는 딸기철을 맞아 신선한 국내산 생딸기를 활용한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 4종은 생딸기가 통째로 올려 슈가 파우더를 뿌린 ‘리얼 생딸기 수제 티라미수’를 비롯해 생딸기를 활용한 주스와 탄산수, 요거트라테 등으로 구성됐다.

▲SNS에 ‘보여주고(Show)’ 싶은 디저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열풍으로 특이한 모양, 화려한 비주얼 등 시각적 요소가 강조되고 있다.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토프레소’는 봄을 형상화한 색감의 음료를 새롭게 출시했다. 달콤한 체리블라썸과 은은한 장미차를 블렌딩한 소다수에 레몬으로 상큼함을 더한 신메뉴 ‘로즈블라썸’은 그라데이션된 핑크빛 컬러로 봄을 연상케 하며 여심을 자극한다. 아울러 SNS 열풍을 고려해 출시 기념 신메뉴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며 적극적인 신메뉴 홍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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