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半) 외식’ 배달·테이크아웃 강화

2017.02.06 10:08:47 호수 0호

올해 외식업계의 메가 이슈 중 하나로 한 끼를 먹더라도 고급스럽고 실속 있게 즐기려는 ‘반(半)외식’ 트렌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부쩍 쌀쌀해진 날씨로 외식보다 내식을 즐기려는 수요도 함께 증가하며 이 같은 트렌드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SF이노베이션의 캐주얼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시즌 신제품을 출시할 때 배달전문매장 ‘스쿨푸드 딜리버리’에도 함께 출시하거나 배달 전용 메뉴를 선보이며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에 발맞춰 메뉴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쌀쌀한 겨울철에 제격인 ‘그 옛날, 칼우동’ ‘이태원 부대국밥’ 등 국물 요리 메뉴가 배달 메뉴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한 식재료 사용은 물론, 밀봉을 통해 위생을 고려하는 등 배달서비스를 강화했다.



㈜코리아푸딩의 마늘보쌈 전문점 ‘돈통마늘보쌈’은 부드럽고 식감이 좋은 삼겹살 부위에 특허받은 마늘소스로 식사는 물론, 야식으로도 인기가 좋다. 수증기로 자체 발열해 보쌈을 식지 않게 보온하는 포장 용기를 직접 개발해 배달 및 테이크아웃 등 포장 판매를 강화했다. 8가지 다양한 보쌈 메뉴들을 갖추고 오리, 홍어삼합, 쟁반막국수 등 사이드메뉴들도 푸짐하게 담아 제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 끼라도 고급스럽고 실속 있게 즐기려는 트렌드
배달 및 테이크아웃 특화된 다양한 제품 선보여

㈜디디F&B의 치킨 프랜차이즈 ‘디디치킨’은 세트 메뉴에 주력한 상품으로 배달 및 테이크아웃 판매를 강화했다. 단품 메뉴들은 물론, 두 가지 맛의 순살 치킨을 조합한 6가지 치만이순살시리즈와 세 가지 맛의 치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6가지 홈세트 메뉴로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고 배달 상품으로 특화된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주문 즉시 조리해 신선한 치킨을 제공하며 디디치킨만의 특별한 소스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원앤원㈜가 운영하는 부대찌개 전문점 ‘박가부대찌개’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부대찌개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포장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부대찌개에 수제햄과 소고기를 그대로 우린 100 % 사골육수로 더욱 진하고 깊은 맛의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인다. 포장 구성은 야채와 햄, 콩나물, 양념장, 육수, 사리 등이 각각 별도로 포장돼 제공되고 있으며, 각 재료를 넣고 육수와 물을 함께 넣어 끓이는 손쉬운 조리법으로 가정식대용(HMR)으로도 인기가 좋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 불황으로 높은 가성비를 필요로 하는 외식 소비 트렌드가 오랜 시간 지속될 전망이다”며 “제품의 퀄리티는 물론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켜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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