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꽃뱀단, 성매수남 탈탈 털어

2017.02.03 15:10:19 호수 110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조건만남을 하겠다며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빼앗은 A(23)씨 등 2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로 중학생 B(16)양 등 10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전 11시30분 인천 남구의 한 모텔서 C(52)씨를 폭행하고 현금 14만원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금품 갈취조, 남성 유인조 등 미리 역할을 나눠 범행을 모의한 뒤 B양의 계정으로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조건만남을 원한다’는 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C씨를 모텔로 유인했다.

C씨를 모텔로 유인한 B양은 C씨를 만난 직후 화장실에 가는 척하며 출입문을 열었고, 밖에 미리 대기했던 A씨 등 2명이 방으로 들어와 C씨를 때리고 금품을 빼앗았다.

학교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여관과 사우나 등지서 함께 생활하다 용돈이 떨어지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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