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에서 만나” 이별 통보에 자해

2017.01.25 17:20:03 호수 1099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해 자해를 한 중국인 석모(23)씨를 구속했다.



석씨는 연인관계에 있던 J(27)씨가 헤어지자고 한 뒤 만나주지 않자 지난 6일 오후 4시쯤 제주시 연동 J씨의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침입, 부엌에 있던 칼로 손목을 자해해 이불에 핏방울을 떨어뜨린 뒤 ‘다음 생에 만나자’는 메모를 남긴 후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석씨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서 지난 18일 검거했다.

경찰은 석씨가 지난해 5월3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같은 해 6월1일 체류기간이 만료된 불법 체류자인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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