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번 대선은 끝까지 간다”

2017.01.23 09:21:42 호수 0호

광주 토크콘서트서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고 싶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선을) 끝까지 돌파하겠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2일, 야권 텃밭인 광주를 찾아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같은 당 이용주 의원이 ‘올해 대선에 또 안나가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아니다. 예스, 노로 대답한다면 노”라며 “끝까지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일가정양립지원본부서 열린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콘서트에서 “저의 돌파력은 작년 총선 때 이미 증명됐다”고도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엔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서 ‘스까요정’ ‘버럭요정’이란 별명을 얻은 같은 당 김경진, 이용주 의원도 함께 나섰다.

안 전 대표는 두 의원을 거론하며 “사실 불만이 있다. 왜 두 사람만 요정이냐. 저를 강철요정으로 불러달라”고 대권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강철수라는 별명을 처음 붙여준 곳이 바로 광주다. 강철수가 되라고 이름을 붙여준 것”이라며 “그 별명에 따라 정말 작년 총선서 강하게 돌파했고, 국민의당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결선투표제와 관련해서는 “결선투표제가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하면 다른 핑계를 대지 말고 우선 2월 국회서 통과시키자는 것”이라며 “그렇게 해놓고, 이의를 제기하는 정치세력이 있다면 그때 가서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으면 된다”고 했다.

아울러 “제가 정치를 하며 이루고 싶은 게 딱 하나 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실력이 없는데 빽만 있는 사람이 실력 있는 사람을 짓밟고 이긴다면 그것은 정의롭지 못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김경진 의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이쁜 여동생 같은’이라고 칭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 의원은 “조 전 장관이 정회 시간에 김성태 위원장한테 갔다. 조 전 장관이 아마 위원장에게 ‘나 죽겠어요, 이러고는 못살아요’ 이런 것 같다”며 “위원장도 ‘그래도 어쩌냐, 장관이 이러는데’라고 했다. 이쁜 여동생 같은 장관이 울고불고하니 위원장도 참 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