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내라”는 말에 갑질한 검사

2017.01.20 15:11:31 호수 109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에 취해 승차요금을 요구하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현직 검사 진모(41)씨를 지난 18일 조사했다.



지난 17일 오전 0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 앞에서 택시기사의 가슴부위 등을 팔꿈치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다.

진씨는 압구정동 자신의 집에 도착하자 택시비 1만7000원을 내지 않고 내렸다. 요금을 요구하며 뒤 쫓아온 택시기사를 팔꿈치로 가슴 부위를 때리는 등 폭행했다.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압구정 파출소로 진씨를 임의동행했지만 술에 취한 진씨에 대한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일단 귀가조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진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피해자를 만나면 사과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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