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들의 역사

2017.01.09 09:33:16 호수 0호

마야 룬데 저 / 현대문학 / 1만6000원

마야 룬데의 첫 장편소설 <벌들의 역사>. 노르웨이 전국 서점원들이 한해의 문학작품들 가운데 가장 좋았던 작품을 투표해 선정하는 상으로서 문학성과 대중성을 보증하는 노르웨이서점협회의 2015년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벌들의 죽음을 연대기적 서사로 그려낸 작품으로, 1852년 영국의 동물학자 윌리엄, 2007년 미국의 양봉업자 조지 그리고 2098년 꿀벌의 빈자리를 대신해 인공수분에 종사하는 노동자 타오, 세 사람의 이야기를 번갈아 교차하며 들려준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소설은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세 주인공이 결국 ‘벌’이라는 개체로 어떻게 엮이며 벌들의 역사를 조망하는 한편 인간의 역사, 나아가 인간 존재에 대해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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