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에 불만’ 병원 옥상서 분신

2017.01.06 14:24:19 호수 109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진료에 불만을 품은 박모(57)씨가 새해 첫날 병원 옥상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채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씨는 지난 1일 오후 12시30분쯤 송파구의 한 병원 8층 옥상서 분신한 뒤 아래로 몸을 던져 숨졌다.

박씨는 혼자 병원 옥상으로 올라가 준비해 온 플라스틱통에 들어있던 인화성 물질을 몸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그대로 뛰어내렸다.

박씨는 가족 없이 홀로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의 가방에선 이 병원 원장의 의료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전단이 수십 장 들어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이 병원서 진료 받은 적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으나 박씨가 의료행위에 불만을 품게 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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