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고성그린파워와 건설공사 일괄 계약

2017.01.02 16:01:26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지난달 27일, 고성하이화력 1·2호기 발전소 건설공사 일괄 계약을 (주)고성그린파워와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673억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34.9%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서희건설은 SK건설과 공동으로 2080MW(1040MW급 2기) 규모의 고성하이화력 1·2호기 발전소의 건설을 위해 주기기를 포함한 설계, 구매, 시공을 일괄 수행하게 되며 오는 2021년 7월31일 준공을 목표로 하게 된다.

서희건설은 그동안 국내 건축시장 중 문화·복지시설, 종교시설, 교육시설, 병원시설, FDE공사 등 타 건설사와는 차별화된 틈새시장 전략을 통해 성장한 중견건설사로 알려져 왔으며 최근엔 메이저 건설사들이 독차지하고 있던 도시재생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 작년 상반기 업계 수주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주택조합 건설사업의 신흥강자로 두각을 나타내는 등 건축분야에 특화된 건설기업으로 자리를 구축해왔다.

서희건설은 건축 외의 사업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역량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만들고 특정 사업분야에 치중되지 않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중견건설사들의 참여가 쉽지 않은 발전플랜트 분야에 도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인니 부생가스발전소(100MW×2기), 여수화력 제1호기(350MW×1기), 영흥화력 5·6호기(18만톤급 석탄하역부두), 당진화력 9·10호기(1,050MW×2기), 신평택천연가스발전소(950MW×1기) 등의 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해왔다.

서희건설은 “현재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IPP발전사업 및 국내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다수를 적극 추진 중에 있다”며 “빠르면 올해 안에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건설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대형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본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지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중견건설사로서 입지를 더욱 착실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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