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용태 “나경원, 지금 장난하나”

2016.12.29 11:59:22 호수 1095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탈당파 중 한 명인 김용태 의원이 지난 27일, 비박계 신당인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키로 했다.



앞서 탈당파 29명에 이어 김 의원까지 합류함에 따라 신당의 의석수는 3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김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때 29명과 30명은 차이가 크다”며 “개혁보수신당의 새 원내대표와 새누리당을 먼저 탈당한 전·현직 의원들 간에 상견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내가 먼저 원내교섭단체에 들어가고 오는 1월24일에 개혁보수신당이 창당을 하면 남경필 경기도지사 같은 원외인사들도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혁보수신당에 합류
교섭단체는 문제없어

한편 김 의원은 탈당을 보류한 나경원 의원에 대해 “왜 탈당을 안 하는지 물어보라”며 “온갖 방송에 나와서 그 난리를 해놓고 이렇게 빠지냐. 장난도 아니고 뭐하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나 의원을 포함해 심재철, 박순자, 강석호, 윤한홍 의원 등 애초 탈당에 동참키로 했던 총 5명의 의원들은 이날 탈당자 명단에서 빠졌다. 이들은 지역구 사정과 향후 정치 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대오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외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의 경우 신당 창당에 뜻은 같이 했으나, 탈당 즉시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탈당계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의원 29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은 더 이상 공당이 아니다”며 집단 탈당, 분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분당 선언 직후 국회 사무처에 원내교섭단체 등록 작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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