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심 외면” 작심발언 날린 문병호

2016.12.29 11:52:13 호수 1095호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 당대표에 출마한 문병호 전 의원이 지난 27일, 전북을 찾아 정치권에 쓴소리를 냈다.



문 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서 회견을 열고 “문재인 세력, 곧 친문 세력은 IMF 외환위기 당시 강남 졸부들처럼 ‘지금 이대로’를 외치며 민심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심지어 그들은 국가 대개조의 첫걸음인 헌법 개혁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새 정치는 새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며 “촛불 정국서 더민주의 지지율은 꾸준히 올라갔는데, 탄핵을 실제 주도한 국민의당 지지율은 정체돼 있다”고 말해 당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당 대표 출마 선언
연이어 독설 퍼부어

특히 박지원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까지 독점한 상황서 반토막 난 정당지지율은 헌 정치를 그만하라는 민심의 경고라며 박 원내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최근 정치권의 이합집산에 대해서는 “원칙 없는 선거연대, 밀실에서 후보 단일화하라고 지난 총선서 지지해 준 것이 아니다. 국민의당이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튼튼한 새 집을 짓겠다”며 “맑고 투명한 새 정치를 담는 깨끗하고 개혁적인 새 부대가 돼 국민의당을 새 정치의 중심으로 다시금 확실하게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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